`두산인프라코어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우리

by정재웅 기자
2011.03.07 07:57:45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7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글로벌 건설 중장비시장이 성수기에 접어든 만큼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인프라코어의의 주가는 보름동안 15% 급락후 최근 2일간 9% 상승 반전했다"며 "이는 중국 2월 굴삭기 판매 호조에 대한 기대감, 브라질 투자에 따른 성장성 부각 등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 굴삭기 판매호조세 지속, 신흥국가의 높은 성장세, 상반기 양호한 실적 등을 감안할 경우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상승 모멘텀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브라질 법인은 연산 4000대를 목표로 오는 6월 준공을 시작, 2012년 7월부터 본격적인 생산(5만m² 부지, 601억원 투자)을 할 계획"이라면서 "아메리카나 지역은 최근 현대차 및 캐터필라가 투자한 피라시카바 지역과 근접해 있어 원활한 부품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의 중남미 매출비중은 작년 3%에서 오는 2013년 10%로 증가해 향후 가장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하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아울러 "두산인프라코어가 브라질에 투자한 이유는 월드컵, 올림픽, 만국박람회 등 인프라투자 수요 증가, 높은 관세, 현지 투자를 통한 금융혜택 등"이라며 "특히 브라질 정부는 현지 생산한 제품에 대해 대출 이자율을 큰 폭으로 할인(기존 17%에서 5.5%)해 주는 정책으로 투자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 애널리스트는 "향후 브라질시장에서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삭기 판매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면서 "성능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 브랜드 인지도 상승, 경쟁업체대비 최고 연료효율 등에 따라 향후 시장점유율은 15%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