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9.09.07 08:55:11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삼성전자(005930)의 메모리사업이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75만원에서 87만원으로 크게 높였다.
CLSA는 7일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내년에 부분적으로나마 보수적이었던 설비투자 전략을 바꿀 것으로 본다"며 "특히 이를 통해 D램 기술전이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생산비용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겠지만 산업 전체적으로 보면 내년 하반기부터 D램산업을 다시 공급초과로 이끄는 리스크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삼성전자의 반도체산업이 더 실적 높아질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CLSA는 "삼성전자는 가능한한 빨리 46나노로의 전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 내년말 D램 생산량 중 46나노 비중이 60%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내년 이익 추정치를 14% 상향 조정했다. D램 판매가격이 3분기에 예상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비용은 더 줄어들 것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