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정 기자
2009.01.28 08:10:33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현대차(005380)의 주가가 서서히 저점을 높여갈 것으로 보고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현대차의 주가는 최근 2개월 동안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지난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고 1분기 실적 또한 부진할 전망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악재는 주가에 이미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국내외 자동차 시장은 극심한 침체를 보이고 있으나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의 경우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Chrysler)의 금융 계열사에 대한 지원이 최근 행해져 마비됐던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이 호전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마비됐던 미국의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이 호전되기 시작했고, GM과 크라이슬러는 2월17일까지 미 국회에 구조조정안을 제출하기로 돼있어 감산, 브랜드 수 축소 등의 구조조정을 더욱 공격적으로 실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즉, 미국시장 환경이 현대차에게도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