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소연 기자
2022.04.08 08:01:08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실적은 상저하고 패턴을 그릴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하반기로 접어들수록 정체됐던 탑라인 성장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카카오 주가는 7일 기준 9만9900원이다.
윤예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분기 카카오는 매출 1조7408억원, 영업이익 16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 대비 톡비즈(커머스·광고) 사업부는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간으로는 연초 제시했던 가이던스 충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연간으로 톡비즈 사업부 매출은 2021년과 유사한 성장(43%)을 기록하고 커머스 거래액은 2021년 7조원 수준에서 10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또 영업이익율은 두자릿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영업이익 기여가 높은 광고, 커머스 사업부는 계절적으로 하반기가 성수기인만큼 영업이익률은 상저하고 패턴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건비는 올해 카카오 임직원 연봉 총액을 전년 대비 15% 인상한 만큼 이에 근거해 추정했으며, 지급 수수료의 경우 라이온하트 인수를 반영해 2021년 연초 수준으로 추정했다. 마케팅비는 총 매출액의 8% 선에서 집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