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4Q 실적 시장 예상치 하회 전망-키움

by김겨레 기자
2022.01.18 07:56:31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에스엠(041510)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 10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53.5%다.

키움증권은 에스엠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0.9% 증가한 1859억원, 영업이익은 1138% 늘어난 167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이남수 연구원은 “NCT 정규 3집 163만장, NCT 127 정규 3집 및 리패키지 등 132만장, 에스파 미니 1집 57만장 등의 주요 아티스트 앨범 판매가 진행돼 3분기 375만장을 넘어 428만장의 실적을 달성해 별도 부문의 호성적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별도 매출액 1035억원, 영업이익 73억원으로 광고 성수기 효과의 SM C&C, 키이스트 드라마 2작품의 회차 인식, 디어유의 구독자 유지가 주요 포인트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별도기준 실적 성장과 자회사의 성장 흐름은 올해도 지속돼 매출과 이익의 동시 개선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NCT에 대해선 “개별그룹 및 완전체는 가온차트 탑100 기준 2019년 79만장, 2020년 482만장, 2021년 1077만장으로 2년 만에 1200%가 넘는 성장성을 보여주며 국내는 물론 빌보드와 오리콘 차트 최고 순위를 노크하는 그룹으로 발돋움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NCT 127의 두 번째 투어는 고척돔에서부터 시작하여 코로나19 이전 40회 이상 25만명 수준의 팬을 만난 첫 번째 투어에 대한 실적 기대감을 충분히 반영시킬 것”이라며 “앨범 판매량의 압도적 성장을 보인 그룹인 만큼 글로벌 모객 시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여 콘서트 매출은 물론 MD로 연계되는 수익성 카테고리가 강화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 콘서트 재개에 따른 팬덤 산업 강화를 예상해 NCT 앨범 판매량의 최고치 갱신을 전망한다”며 “미니 1집 57만장 판매를 달성한 에스파의 성장성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