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1.05.30 10:47:34
노동신문 "우리 국호, 인민의 영원한 긍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호 강조
한미정상회담서 기존 N.K 아닌 DPRK 사용
미 국무부, DPRK 北 공식 명칭 확인하기도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 매체가 30일 나라의 명칭(國號)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 영문 명칭을 기존 ‘North Korea’가 아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의미하는 ‘DPRK(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로 정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북한 대내 매체인 노동신문은 이날 ‘공화국공민의 높은 영예와 긍지’라는 기사에서 “우리의 국호, 그것은 절세위인들께서 안겨주신 우리 인민의 영원한 긍지이고 높은 영예”라며 “그 영예와 긍지를 깊이 간직하고 우리 인민은 존엄높은 공화국의 공민으로서 애국의 열정을 남김없이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우리의 과학자들은 세계적인 두뇌전, 탐구전에서의 자랑찬 성과로써, 우리의 근로자들은 자기 일터에서 힘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며 우리의 국호를 온 세상에 높이 떠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국호를 제정함에 있어서 철두철미 주체적 립장(입장), 인민적 립장에 서신 어버이수령님의 철석같은 신념과 의지에 의하여 새로 창건될 국가의 이름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제정되게 되었다”며 김일성 주석에 의해 명칭이 정해졌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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