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뭐먹지]손 많이 가는 생선구이, 간편하게 즐기려면

by함지현 기자
2018.05.19 08:06:27

맛 좋지만 생선손질·냄새 등으로 어려운 요리
대형마트·편의점 다양한 생선구이 간편식 판매 중

(사진=이마트)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요즘처럼 비가 자주 오는 날이면 빗소리와 비슷하게 지글지글 기름에 튀겨내던 생선구이를 추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별다른 기교를 부리지 않고 와사비와 간장을 섞어 콕 찍는 것만으로도 생선구이는 훌륭한 반찬이자 안주가 된다.

생선 반을 쪼개 대가리부터 꼬리까지 연결된 뼈를 한번에 덜어낸 뒤 야들하고 두툼한 생선살을 한 입 가득 생선살을 입에 넣기도 하고, 살이 많은 부위만을 젖가락으로 푹 찍어내 짭쪼름한 맛을 즐길 수도 있다.

다만 생선구이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잘 하기는 어려운 요리다. 생선 손질도 쉽지 않고 자칫하면 겉은 타고 속은 덜익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온 사방에 기름이 튀거나 집안 곳곳에 냄새가 가득차 며칠간 고생을 할 수도 있다. 생선구이를 먹고 싶지만 섣불리 생선에 손이 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생선 간편식을 구매하는 것이다.

이마트(139480)에서는 ‘그대로 먹는 생선 구이’ 시리즈를 판매 중이다. 구이로 인기가 높은 생선인 고등어와 꽁치, 갈치로 구성돼 있으며 냉장고에 간편히 보관이 가능하다. 먹고 싶을 때 꺼내서 전자레인지에 용기째 1분만 돌리면 생선구이를 즐길 수 있다.

용량은 자취생이나 1~2인 가족이 한끼에 소화 가능한 200~300g으로 구성했다. 용기의 경우 100% 재활용이 가능하며, 300도의 열까지 견딜 수 있는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를 사용해 안전하고 환경호르몬 걱정 없고 간편하다.

또한 상품 형태가 외부에 그대로 노출되는 스킨포장 형태로 소비자가 구매하려는 상품의 상태를 완벽히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282330) CU에서도 생선구이 간편식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참숯불 고등어 구이’는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1분 렌지업으로 간편하게 생선구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진공 포장한 상품이다. 안주와 반찬으로 모두 잘 어울린다.

이 상품은 대서양 바다에서 자란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국내산 천일염을 3번 구워낸 죽염으로 염장했다. 참숯불로 오랜 시간 구워냈기 때문에 생선 특유의 비린내가 없고 은근하게 벤 숯불향과 함께 촉촉하고 부드러운 속살을 맛 볼 수 있다.

가시를 발라내는 번거로움이 없도록 가공 처리했으며 간장과 와사비 소스를 넣어 취향에 따라 찍어먹을 수 있도록 했다. 100g으로 혼자 즐기기에 부담 없다.

‘참숯불 연어 구이’는 연어 매니아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이다. 도톰한 연어살과 함께 별첨된 디핑소스을 곁들이면 여느 레스토랑 못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1인가구 및 소가족 단위의 생활패턴이 바뀜에 따라 집에서 요리하는 비중이 많이 적어지고 젊은 소비자들은 요리 할 때 냄새가 나는 생선 요리 등은 집에서 직접 하는 것을 꺼려한다”며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생선구이 간편식은 밥 반찬이나 홈술족의 안주로서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