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의 별별☆스타트업]⑪꼭 필요한 기능만 모았다! 업무용 메신저 ‘잔디’

by박경훈 기자
2017.05.20 06:30:00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비즈니스 생산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업무용 메신저 또한 인기를 얻고 있다.

‘잔디(JANDI)’는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용 메신저 서비스로 직장인들 사이에서 ‘업무용 카톡’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티켓몬스터, 게임빌컴투스플랫폼, NS홈쇼핑 등 8만3000개 이상의 기업과 팀이 잔디를 도입해 이용 중이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잔디 웹사이트나 앱에서 이메일, 이름, 비밀번호를 입력해 회원 가입을 한다. 이후 잔디 메인 화면에서 ‘팀 생성하기’ 버튼을 클릭해 팀 이름과 도메인 URL을 설정한다. 팀은 회사 단위로 만들거나 부서 단위로 만들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여러 개의 팀을 만들어 운영할 수 있다.

잔디의 핵심 기능은 ‘토픽’이다. 사용자는 업무별, 부서별 혹은 주요 공지사항 전달을 위해 그룹 채팅 공간인 토픽을 만들어 운영할 수 있다. 토픽은 누구나 검색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개 토픽과 초대받은 특정 인원만 사용할 수 있는 비공개 토픽으로 나뉘어 설정할 수 있다. 토픽에 올라온 메시지와 파일은 반영구적으로 저장된다. 중간에 들어온 사용자도 이전에 올라온 메시지와 파일을 확인할 수 있어 인수인계 등의 업무에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원하는 파일과 메시지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스마트 검색 기능, 외부 인원을 초대해 협업할 수 있는 준회원 기능, 구글 캘린더, RSS 등 외부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는 잔디 커넥트, 사용자 권한 설정과 팀 대시보드가 제공되는 관리자 기능도 잔디의 특징이다. 토스랩은 이번 상반기 중 퇴근 후 메시지를 받지 않는 ‘알림 시간 설정’을 포함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잔디를 개발한 김대현(34) 토스랩 대표는 “기업 단위뿐만 아니라 개인, 팀 단위에서도 잔디를 쓸 수 있다는 점이 잔디의 큰 장점”이라며 “최근 입소문을 타고 서비스 도입을 문의하는 경우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 (사진=토스랩)
2014년 설립된 정보기술(IT) 스타트업이다. 서울을 본사로 대만 타이페이, 일본 도쿄에 현지 지사를 두고 있으며 총 35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토스랩의 대표 서비스 잔디는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메시징 플랫폼으로 그룹 메시징, 파일 공유, 프로젝트 관리 등이 가능한 서비스다. 최근 구글 플레이가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 앱’으로 선정됐다. 소프트뱅크벤처스, 퀄컴벤처스 등으로부터 총 7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