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전쟁]‘SSG페이’ 지갑 없는 삶 ‘쓱’
by정병묵 기자
2016.05.31 05:50:38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세계 I&C(035510)의 ‘SSG페이’는 지난해 7월 국내 유통사 최초로 신세계그룹에서 출시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로, 기존 복잡했던 결제 과정을 간편하게 줄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결제와 동시에 할인 적용, 포인트 적립, 현금 영수증 발급, 주차 정산 등이 앱상의 바코드 스캔 한 번으로 가능한 원스톱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SSG페이의 주요 서비스인 △SSG머니 △잔돈 충전 △ATM출금 등이 쇼핑은 물론 금융 생활편의에 이르기까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SSG머니는 SSG페이에서 제공하는 대표적인 차별화 결제 수단으로, 무통장 입금이나 신용카드로 충전 또는 상품권, 카드 멤버십 포인트 등을 전환해 전국 3000여 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선불 결제 수단이다. 상품권, 포인트 등을 충전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SSG페이가 유일하다.
고객 반응도 뜨겁다. SSG머니는 지난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 동안 충전금액 200억원을 돌파했으며, 충전횟수는 총 35만 건을 기록했다. 또, 신세계포인트를 비롯해 씨티포인트, 하나머니, KB포인트리, OK캐쉬백 등 각종 포인트와 신세계상품권을 SSG머니로 전환할 수 있는데, 올해 초 기준으로 총 25억원 이상이 SSG머니로 전환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SSG페이는 매장에서 현금으로 결제 시 거스름돈으로 생기는 잔돈을 SSG머니로 바로 적립할 수 있는 잔돈 충전 서비스, 전국 3000여 개 청호이지캐시 ATM기기에서 SSG머니를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는 ATM출금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잔돈이나 카드 등의 보관을 위해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SSG페이 앱만 있으면 모두 가능하다. 최근에는 아파트 관리비 납부 서비스인 아파트아이(www.apti.co.kr)와 제휴, 아파트 관리비 결제 서비스를 오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