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5.01.19 07:44:06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19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러시아 문제만 해결되면 올해 이익 전망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 3000원을 유지했다.
류연화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출시한 신차들의 판매가 양호하고 올해에도 판가가 높은 신차가 대기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최고의 차종 믹스를 보일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 문제만 해결되면 올해 이익 전망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출고량 감소에도 소폭 늘어나리라고 봤다.
류 연구원은 “10월까지 이어진 파업으로 국내 출고량이 정체됐고 글로벌 출고량도 비연결 법인인 중국 공장을 제외하면 소폭으로 감소했다”며 “러시아 통화 급락으로 4분기 매출액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지만, 고가 차종인 신형 카니발과 쏘렌토가 전체를 이끌고 있어 평균 판매 단가(ASP)가 올랐고 환율도 도와주면서 매출액은 소폭 늘어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 7.4% 늘어난 12조 1000억원, 6980억원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