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4.11.24 08:09:45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미혼 남성에게는 ‘대화가 통하는 신붓감’을 찾기가 가장 힘들고, 여성들은 ‘의지할 수 있는 신랑감’을 찾기가 하늘에 별 따기와 같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지난 17일부터 22일 사이 미혼 남녀 532명(각 266명)을 대상으로 ‘본인의 배우자 조건 중 가장 충족시키기 어려운 사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그 결과, 남성 응답자의 30.8%가 ‘대화가 통하는 여성’이라고 답했고 여성 35.0%가 ‘내가 의지할 수 남성’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로는 남성의 경우 ‘나를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는 여성’(27.1%), ‘결혼 후에도 미혼때의 모습을 유지하는 여성’(24.1%), ‘이기적이지 않은 여성’(15.0%) 등의 순이고, 여성은 ‘이기적이지 않은 남성’(30.1%)을 두 번째로 많이 꼽았고 ‘대화가 통하는 남성’(17.3%)과 ‘나를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는 남성’(14.7%) 등의 대답이 그 뒤를 이었다.
또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이성이 죽이 척척 맞는 이상적 배우자감이 되려면 어떤 측면에서 공감대가 형성돼야 할까’라는 질문에서도 남녀간 의견이 엇갈렸다.
남성은 ‘결혼관’(41.7%), 여성은 ‘행복의 의미’(51.1%)를 각각 첫손에 꼽았다. 이어 남성은 ‘행복의 의미’(30.1%)와 ‘직업관’(12.0%), 그리고 ‘여가생활’(10.2%) 등의 대답이 뒤따랐고, 여성들은 ‘결혼관’(25.6%)을 두 번째로 많이 꼽았고, 그 외 ‘여가생활’(12.8%)과 ‘직업관’(6.4%) 등을 3, 4위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