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14.06.08 11:43:13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국내 방송사 및 제작사와 함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한영 방송콘텐츠 기획안 쇼케이스’를 영국 런던에서 1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지난 해 12월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을 통해 협소한 국내 방송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해외진출 전략으로 기획단계부터 해외와 협력하는 ‘글로벌 프로듀싱’ 활성화 전략을 수립했다. 이번 행사는 그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영국은 비비씨(BBC), 아이티비(ITV), 올쓰리미디어(All3media) 등 유럽을 넘어 글로벌 유통·배급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방송사와 대형 제작사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다.
미래부 측은 “영국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해외진출 전략과 수익모델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향후 캐나다, 호주 등 다른 국가와의 협력 확산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KBS, 광주MBC, 부산MBC, 경남MBC, 목포MBC, 전주방송, 마운틴TV, 육아방송,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판미디어홀딩스, 미디어스토리나인, 리키필름, 보다필름, 이에스에스, 에넥스 등 국내 20개 방송사 및 제작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20개 콘텐츠 기획안을 소개할 계획으로 이 중 17개 작품에 대해서는 직접 기획안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쓰리미디어 임원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해 국제 공동 제작시 고려해야 하는 제작 프로세스와 투자 유치 전략 등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