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성장 기대 변함없다..'매수'-이트레이드

by함정선 기자
2013.11.14 08:15:2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4일 만도(060980)에 대해 4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나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 요소가 혼재돼 있으나 성장에 대한 기대는 변함없다며 목표주가 2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강상민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4분기 1조5000억원대 초반의 매출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예상한다”며 “다만 영업이익률은 기대치인 6%대 중반에는 못 미치는 6%대 초반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만도의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사상 최대 매출 증가 외 제네시스 모멘텀과 수주 강세 지속, 만도헬라 호조 등을 들었다.

그는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에 대규모 만도 전자제어전장시스템이 장착됐다”며 “현대차의 플래그십 모델로 신차 집중 마케팅과 그에 따른 긍정적 시장 반응으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올해 신규 수주는 목표인 7조4000억원을 넘어 8조원을 웃돌 것”이라며 “만도헬라 실적 개선도 정상화에 돌입, 2015년 상장계획에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주가에 부정적인 요소로 4분기 수익성 둔화, 장성기차 수주발표 지연, 한라건설 하이힐 복합몰 매각 시일 소요 등을 꼽았다.

그는 “기대하던 중국 장성기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동반한 추가 수주는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최근 장성기차 쪽의 신차출시 등 바쁜 일정으로 예정된 행사가 지연되고 있고 내년 초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강 연구원은 “한라건설 리스크도 일반화되고 있다”며 “하이힐 복합몰 매각은 실사가 마무리됐고 11월 말까지 매각 작업이 완료되길 기대했으나 12월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여러 사안이 있으나 만도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은 여전히 강세”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