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외국인 이용하기? 스프레드 활용해야

by김기훈 기자
2013.10.16 08:02:00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동양증권(003470)은 16일 33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벌이고 있는 외국인을 이용할 것을 조언하며 대형주 중 시가총액 비중과 외국인 순매수 비중 차이(스프레드)가 상대적으로 큰 종목을 선택하는 전략을 활용하라고 권유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2003년 이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가 유지됐던 기간에 코스피 대비 코스피100(대형주)지수가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2003년 이후 외국인이 4개월 연속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던 국면을 보면 업종별 시가총액 비중과 외국인 순매수 금액 비중이 유사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그는 “이 같은 점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는 코스피100지수 종목 중 시가총액 비중과 외국인 순매수 비중 차이가 상대적으로 큰 종목을 선택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해당하는 종목으로는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삼성전자(005930) LG(003550) 현대제철(004020) 두산중공업(034020) LG이노텍(011070) 한화케미칼(009830) 한화생명(088350) 대림산업(000210) 제일모직(001300) 현대위아(011210) 현대증권(003450) 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