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천승현 기자
2013.08.19 08:45:33
엑스포지·올메텍 제네릭 257개 9월부터 발매
과당경쟁·리베이트 경쟁 ''솔솔''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내달부터 고혈압치료제 시장 선점을 위한 제약사들의 출혈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형 제품인 2개의 고혈압치료제가 특허가 만료되면서 복제약(제네릭) 시장이 개방, 유사 제품 200여 개가 발매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
19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부터 고혈압약 ‘올메텍’과 ‘엑스포지’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제네릭 제품 274개가 발매를 앞두고 있다.
먼저 다이이찌산쿄의 ‘올메텍’은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9월 15일 이후 제네릭 제품들의 무더기 출시가 예고됐다. 다이이찌산쿄와 대웅제약이 공동판매 중인 올메텍은 연간 700억 원대의 시장을 형성 중인 대형 제품이다. 종근당(001630), 동아에스티(170900), 일동제약(000230) 등이 제네릭 139개의 보험약가를 등재 받고 발매 채비를 마쳤다.
노바티스의 고혈압복합제 ‘엑스포지’도 최근 한달새 허가받은 제네릭이 135개 품목에 달한다. 이들 제품은 보험약가 등재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께 발매가 예상된다. 엑스포지는 서로 다른 고혈압약을 섞어 만든 복합제로 2007년 발매 이후 고혈압약 시장을 복합제 중심으로 판도를 바꾼 일등공신이다. 지난해 700억 원대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 종근당, JW중외제약 등이 엑스포지 제네릭 시장 진입을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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