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예림 기자
2013.06.20 08:11:20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KB투자증권은 20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메모리 업체 중 올 2분기 실적이 가장 돋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6871억원에서 9848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예상을 뛰어넘는 PC D, 램 가격상승 추세, D램 재고 소진에 따른 판매 증가율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도 D램 수급은 지속적으로 타이트할 것”이라며 “낸드(NAND) 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지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조3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메모리 산업 내 헤게모니가 이제 막 메모리 제조사로 넘어갔다”며 “현재 산업구조상 지금 모습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란 점에서 순수 메모리 업체인 SK하이닉스에 대한 적극적 비중확대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