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2.07.31 08:07:21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키움증권은 31일 LS산전(01012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역사적 최고 수준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런 실적 모멘텀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산전의 2분기 영업이익(IFRS 연결)은 521억원(전년비 +57%)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무엇보다도 최근 1년간 실적 부진의 주요인이었던 전력시스템의 매출이 1분기 658억원에서 2분기는 1937억원으로 급증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또 “전력기기는 하이엔드 제품군 비중 확대 및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고수익성을 유지했으며, 신규 사업에서는 초고압 변압기와 태양광 매출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대형 후육관은 최대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만일 국내 자회사의 일회성 충당금이 없었다면 연결 실적은 더욱 크게 호전됐을 것”이라면서 “이번 분기에는 이례적으로 본사 영업이익(539억원)이 연결 영업이익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영업이익은 484억원(전년비 +190%)으로 전년 대비 강한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라면서 “역사적 최고 수준의 수주 잔고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2분기 말 현재 전력시스템 5610억원을 비롯해 총 1조120억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다”며 “국내 전력 수급난의 대표적 수혜 업체로서 전력기기와 고효율 자동화기기의 수요가 강세를 유지하고, 정부가 발표한 제1차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에 근거해 스마트 그리드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