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2.05.17 07:57:59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증권은 17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에 대해 "4월 유럽 자동차 수요는 전년대비 7% 감소했지만 현대차와 기아차의 점유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유럽 시장에서의 견조한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4월 유럽 판매는 신차 효과와 딜러십 강화 효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며 "현대차의 4월 유럽 판매는 리테일 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23.9% 증가한 3만9003대. 등록 기준으로는 전년동월대비 1.3% 증가한 3만5977대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또 "기아차 역시 리테일 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18.9% 증가한 2만7734대, 등록 기준으로는 전년동월대비 19.3% 증가한 2만8229대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그는 "4월 유럽 수요(EU+EFTA 등록기준)는 경기침체 영향이 계속되며, 전년동월대비 6.5% 감소한 105만8000대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이었다"면서 "특히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가 전년동월대비 각각 1.9%, 21.7%, 18.0% 감소하며 경기 상황을 여실히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등록기준 현대차의 4월 점유율은 3.4%로 전년동월 3.1%에서 크게 증가했으며 기아차도 2.7%로 전년동월 2.1%에서 크게 증가했다"며 "현대·기아차 합산 점유율은 6.1%를 기록, 최초로 6%를 돌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