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용남 기자
2011.11.08 09:07:00
자연건강 인테리어 전문업체 ‘녹색공간’
[이데일리 권용남 기자] 친환경 분야는 미래 유망사업으로서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바람과 맞닿아있다. 최근 지하철 역사, 건물 옥상 등지에 녹지를 조성하는 녹색공간 사업이 각 시도 군의 주최 하에 시행되는 것만 보아도 친환경 사업의 위상과 트렌드를 알 수 있다.
공공장소의 친환경화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가 오랜 기간 머무는 주거공간의 친환경화가 시급한 상황. 이에 친환경 인테리어업체 ‘녹색공간’이 부각되고 있다.
‘녹색공간’ 송파본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용희 대표는 과거 건축자재와 도료로 유명한 대기업에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일찌감치 친환경 사업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있었다. 때문에 지인의 소개로 ‘녹색공간’을 알게 된 후 망설임 없이 가맹사업을 시작한 사례.
“녹색공간을 오픈한 이후 고객들의 인식을 바꾸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고객들에게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보다는 친환경 공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에서였죠. 처음 매장을 찾은 고객들 가운데는 저희 녹색공간이 ‘가구전문점 아니냐’라고 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런 고객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파는 것보다 우리가 생활하는 주변 환경의 문제점을 깨닫게 하고 친환경 공간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 즉 ‘컨셉’을 알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대표는 덧붙여 “오픈 이전 녹색공간의 개발 및 생산과정을 꼼꼼히 둘러보고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원목가구 사업부의 친환경 원목가구 생산과정을 통해 친환경 소재의 장점과 중요성을 깊이 느끼게 되었다고.
한용희대표는 ‘녹색공간’의 가장 큰 특징으로 피톤치드를 꼽았다. 편백나무와 소나무 등에서 나오는 식물성 오일인 피톤치드는 산림욕 효과가 강력한데, 특히 면역력과 향균성이 탁월하다. ‘녹색공간’에서는 이러한 피톤치드 성분을 함유한 원목가구, 벽지, 침구 등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 피톤치드는 아토피, 비염 등 각종 환경성 질환에도 효과가 큰데,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집중력 향상 및 면역력을 강화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실크 벽지는 플라스틱의 일종인 PVC 소재로 만든 것으로 건강에는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녹색공간의 벽지로 바꾸기만 해도 환경성 질병 증상들이 완화되는 등 실제 사례가 피톤치드의 효능을 입증해 주고 있습니다.”
한 대표 역시 녹색공간 제품으로 벽지를 교체한 후 질병이 완화되는 경험을 했다. 녹색공간 벽지로 바꾸고 그동안 끊이지 않던 가래가 사라진 것. 또한 피톤치드 항균탈취제를 꾸준히 손에 발랐더니 습진이 사라지는 효능을 체험했다고 한다.
생활을 디자인하는 (주)그린홈테크의 ‘녹색공간’은 최근 친환경인테리어 사업을 아파트, 사무실에 이어 아이들 공부방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