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한지희, 10일 조선호텔서 비공개 웨딩마치

by김대웅 기자
2011.05.10 11:31:08

가까운 친지·지인 초청해 간소하게 치러질 듯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정용진(43) 신세계(004170) 부회장이 플루티스트 한지희씨(31)와 10일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의 그랜드볼룸에서 화촉을 밝힌다. 정 부회장의 재혼 상대인 한지희씨는 한상범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딸이다.


이날 결혼식에는 정용진 부회장의 사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만 참석해 비공개로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출국 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않는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행사 참석차 부인 홍라희씨와 함께 스위스 출장길에 올랐다.





이날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는 만큼 삼엄한 경비 하에 치러질 전망이다. 호텔 측 보안요원 뿐 아니라, 삼성그룹과 신세계백화점 측 보안요원들이 다수 배치돼 철저한 보안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관계자는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만 모시고 간소하고 조용하게 식을 올릴 예정이기 때문에 철통 보안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호텔에 머무르는 다른 투숙객들에게도 미리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혼집은 정 부회장이 지난해 10월 성남시 판교 백현동에 입주한 단독주택에서 꾸며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지희씨는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예비학교를 졸업했고, 현재 서울대 음대 박사과정을 밟으며 수원대와 성신여대에 출강하고 있다. 정 부회장과는 지난 2007년 한 음악모임에서 만나 3년간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