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춘동 기자
2009.03.16 08:24:35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6일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안정적인 수주잔고로 최대실적이 예상되는데다 산업은행 보유지분의 오버행 이슈도 해소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7만45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정동익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전 산업에 걸쳐 영업환경 악화와 이에 따른 실적둔화가 예상되지만 두산중공업은 13조3869억원에 이르는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올해 최대실적이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산업은행 보유지분 약 1113만주(10.6%) 중 360만주가 지난 13일 블록딜로 매각됐다"며 "산업은행이 이번 블록딜 이후 3개월간 추가적으로 지분을 매각하지 않기로 확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그 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아온 오버행 이슈도 완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상대적으로 양호한 영업환경과 실적전망에도 불구하고 자회사와 손자회사의 영업환경 악화와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는 상존하고 있다"며 "다만 이러한 부담은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