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06.08.04 08:49:01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한국증권은 4일 다음(035720)에 대해 2분기 검색광고 매출이 기대에 못미쳤지만, 하반기 신규 검색서비스를 통해 트래픽을 수익으로 연결시키려는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고, 라이코스 등 자회사 리스크가 축소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400원을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2분기 다음 연결기준 매출액은 미디어와 파이낸스 부문 호조로 전분기대비 1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미디어 부문의 실적 개선과 파이낸스, 글로벌, 커머스 부문의 영업손실 축소로 29억원으로 흑자전환함. 영업외부문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 처분이익이 반영됨. 연결기준 순이익도 2004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
미디어 부문(연결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16.8%, 6.9% 증가한 508억원과 84억원을 기록. 배너광고 매출액이 성수기와 월드컵, 지자체 선거 효과로 전분기대비 33.1% 증가해 실적을 견인했으나 검색광고 매출액은 4.9% 증가에 그쳐 기대에 미치지 못함. 검색광고 매출의 경쟁사대비 부진한 것은 늘어난 트래픽이 아직 수익 증가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임.
하반기에 게시판, 도서본문, 쇼핑 등 신규 검색서비스를 개시할 예정. 온라인쇼핑 가격비교 사이트인 다나와(danawa.com)와 제휴한 쇼핑검색 서비스를 3분기나 늦어도 4분기(당초 8월에서 다소 지연)에는 개시할 계획. 게시판 검색은 미디어, 텔레비죤, 아고라, 세계앤 등의 게시판에서 유저들이 직접 작성한 컨텐츠(UCC)를 검색할 수 있고, 9월부터 개시될 예정인 도서본문 검색은 교보문고와 제휴해 확보한 도서본문과 미리보기 서비스가 가능함. 이러한 신규 서비스들은 개발중인 대용량 검색이 가능한 자체 검색엔진과 함께 다음검색에 대한 유저들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고 수익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