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은 기자
2025.01.02 08:03:04
iM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상수 iM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AI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개발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역할이 분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화웨이나 샤오미 등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들의 접근 방식과 비슷하다.
삼성전자는 2024년 12월 31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35%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확대는 2023년 1월과 3월에 체결한 콜옵션 중 일부를 행사한 결과로,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누적 투자액은 약 3542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투자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다. 삼성전자는 동시에 대표이사 직속 조직인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 투자의 배경을 미래 휴머노이드 개발 경쟁력 확보라고 공식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