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민구 기자
2023.02.25 10:03:23
세계지식재산기구 ''2022년 글로벌 혁신지수'' 보고서
논문·특허 평가..집약도 평가는 대전 3위, 서울 31위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논문, 특허 등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평가한 전 세계 과학기술 단지(클러스터) 순위에서 서울이 4위, 대전이 20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 집약도 평가에서는 대전이 3위, 서울이 31위를 기록했다.
WIPO가 발간한 ‘2022년 글로벌 혁신지수’ 보고서 중 과학기술 단지 종합평가 결과, 100대 과학단지 순위에서 일본 도쿄·요코하마, 중국 선전·홍콩 광저우, 중국 베이징에 이어 서울이 4위, 미국 산호세·샌프란시스코가 5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도시 중에서는 대전(20위), 부산(74위), 대구(88위)가 뒤를 이었다.
이번 평과결과는 PCT 출원, 과학 출판물, PCT 점유율, 출판물 점유율을 고려해 순위를 산정했다. WIPO는 “북미, 유럽, 아시아에 과학기술 단지가 집중됐는데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중국과 미국은 각각 21개 단지가 명단에 포함돼 양강 체제가 더 두드러졌다”며 “독일은 10개 단지가 일본은 5개가 단지가 포함돼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전은 과학성과를 인구로 나눠 평가한 과학기술 밀집도 평가에서 영국 케임브리지와 네덜란드·벨기에의 에인트호번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라 과학기술적 밀집도와 논문, 특허 등 성과를 미국 새너제이·샌프란시스코(4위), 영국 옥스퍼드(5위) 보다 높게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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