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소연 기자
2022.05.18 07:57:31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일진머티리얼즈(020150)에 대해 동박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고 분석했다. 신규 설비 가동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단기적 실적 개선 속도는 더디겠으나 해외 진출 가시화에 본격적인 투자스케쥴이 집중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14만원) 대비 7% 하향한 13만원을 제시했다. 일진머티리얼즈 현재 주가는 17일 기준 8만6900원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2001억원으로 기대치에 부합했다.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기대치를 6% 상회했다”며 “전분기 있었던 일시적인 고객사 부진에서 벗어나 판매 물량이 정상화되면서 영업이익률(OPM) 10.8%로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 동박 업체들의 실적 부진의 원인었던 물류 차질, 전력비 부담은 영향이 거의 없었다”며 “선제적인 해외(말련) 투자를 통해 적정 원가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