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3명 부동산 투자 최대 이슈 '금리인상'
by하지나 기자
2022.02.14 08:25:21
직방 앱이용자 설문조사
대출규제, 코로나19 순으로 나타나
작년 수익실현상품 2030대는 주식..40대 이상 부동산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민 10명 중 3명은 올해 부동산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이슈로 ‘금리인상’을 꼽았다.
14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은 어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720명)의 30.4%가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대출규제 등 가계부채 관리 강화(20.4%) △코로나19 상황(17.5%) △국내 대선, 지방선거(16.3%) △인플레이션(6.4%)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부동산을 여전히 재테크 및 투자 수단으로 고려하고 있었다.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38.6%(278명)가 ‘예’라고 답했고, 현재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투자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40.6%(292명)를 나타냈다.
이어 작년 한 해 동안 재테크, 투자로 수익이 실현됐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36.0%(259명)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특히 재테크, 투자로 수익 실현이 됐다고 답한 응답자 중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상품은 ‘부동산’(39.8%)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주식(33.2%) △가상화폐(7.7%) △펀드(6.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수익실현상품에 대해서는 연령별로 차이가 있었다. 20대 이하에서는 ‘주식’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절반 가량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상화폐’가 33.3%로 뒤를 이었다. 30대에서도 ‘주식’을 꼽았다.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부동산’을 통해 수익 실현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다.
| 재테크, 투자 수단- 부동산 보유 여부(좌) / 투자 중인 상품과 투자 예정 상품(우) |
|
직방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에 접어들면서 거래량도 감소하고 있지만 올해도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라면서 “다만 기준금리 인상, 대출규제 등의 요인으로 무리한 투자보다는 부담 가능한 안정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