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두리 기자
2020.10.17 08:01:30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 주간 계약 분석
11일~16일 계약 후 실거래가 신고 완료건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보합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강남구가 1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강남구의 하락 전환이 서울 전체 집값 하락세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전용면적 137㎡는 32억5000만원으로 서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117건이다.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신반포2차 전용 137㎡ 32억5000만원(3층)에 팔리며 서울 아파트 주간 최고가를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와 면적과 층수가 같은 매물은 지난달 33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한 달 새 실거래 가격이 5000만원이 낮아졌다.
1978년 준공된 신반포2차는 총 13개 동, 1572가구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가깝다. 2003년 9월 재건축 추진위를 구성했지만 사업 추진은 아직 미비하다. 지지부진한 재건축으로 한때 일몰 위기까지 몰렸지만 최근에는 17년만에 조합 설립을 눈앞에 뒀다. 향후 재건축이 이뤄지면 지상 최고 35층, 2000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