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0.08.16 10:45:33
16일 코로나19 국내발생 267명, 해외유입 12명
3월11일 242명 이후 5개월 만에 최다
서울 141명, 경기 96명 등 수도권에 집중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다수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명을 훌쩍 넘어섰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는 26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총 279명에 이른다. 누적 확진자는 1만531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2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11일 242명 이후 약 5개여 월 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서울에서만 141명, 경기에서 96명, 인천에서 8명 등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수도권에서 대부분 발생했다.
서울은 대부분의 확진자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방문자가 4053명에 이르고 하루 약 1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검사와 자가격리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아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15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보건복지부 역시 관련 자료를 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