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낡은 플랫폼 규제 걷어내야..자유한국당 경청위원회

by김현아 기자
2018.07.31 07:22:2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낡은 규제를 걷어내 플랫폼 사업자를 키워 IT혁신을 이뤄야 한다”

“민심과 다른 경제정책과 타당성 없는 청년 정책 바꿔야 한다”

자유한국당 경청위원회(위원장: 송희경 의원)가 어제(30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경제와 청년정책, 함께 만들어요. 경청위원회가 듣고 실행합니다”를 주제로 정책혁신세미나를 열었다.두 시간 동안 자유한국당에 대한 국민의 생생한 쓴 소리가 이어졌다.

구태언 테크앤로 대표는 ‘인공지능시대 규제정책혁신’을 주제로 ▲디지털 마켓 시대 국가정책 실패 ▲국가정보화 20년의 명암 ▲미국 중국의 사례 ▲플랫폼 산업의 규제총량초과로 인한 고통을 지적하며 “미국, 중국은 Wait and See, Do No Harm IT혁신정책으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타, 등, 그 밖에’ 등 ”고 역설했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혁신 국민정책, 작동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요즘은 무슨 이야기를 하느냐에 관심이 없고, 누가 이야기했느냐에 더 관심이 많은 세상이다”면서 “”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이 민심에 다가가려면 ▲정책지원시스템 ▲사람들이 모이는 플랫폼 정당 ▲우리 편이 되어 주는 정당 ▲소통하는 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의 과제로 꼽았다.

발제에 이어 8명의 토론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백경훈 청년이여는미래 대표는 자유한국당 경청위원회에 ‘5+1 제언’을 제안했다. 그는 “현재 한국당에는 보수정당의 어젠다도 컨텐츠도 소통도 ‘What’이 없다”고 비판하며 “하고 이러한 소통 방식에 자신 없는 이들은 보수 세대 교체를 위해 과감히 당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비대위원회 회의 등 당 주요 회의시 회의실 백보드를 디지털백보드로 전환해 실시간 소통을 추진하며 앞선 정당으로 먼저 변모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창업을 준비 중인 윤필립 필랩 대표는 “자유한국당의 정책이 진짜 청년을 위한 것인가, 우리는 청년을 대변할 수 있는 인재를 갖추고 있는가 라는 두 가지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고 강조했다.



김신애 청바지포럼 대표 역시 “한국당이 단 한번이라도 국민 편이 되어 준 적이 있었는가? ”고 일갈하며 “자유한국당 의 정책과 소통 방식과 소통 주체의 대전환, 국민을 위한 진정성 있는 행보와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희 前 FUN & 웃음리더십연구소장은 “”고 비판하며 “젊은 청년 당원들이 한국당을 떠나지 않도록 청년과 여성을 위한 지원정책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소영 정시확대추진 전국학부모모임대표는 “교육감 선거 방법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는 학부모들이 많다”고 말하며 “”고 주장했다.

박주희 바른사회시민회의 사회실장은 “한국당의 정책과 소통에 대한 진단 결과는 한마디로 ‘분절’이다”라고 비판하며 “중앙당과 지역당 간의 커진 위계를 다시 이어나가야 하고 국민들이 오랫동안 머물 수 있는 한다”고 제안했다.

정현호 내일을 위한 오늘 대표는 “청년들이 보수 정당을 꺼리는 이유는 부정적 이미지, 지지세력, 가치에 대한 반감”이다 라고 지적하며 “새로운 가치와 정책으로지지 세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초선의원들과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경청위원회 이름의 경청은 귀를 기울여 듣는다는 뜻의 경청(敬聽)이란 뜻도 있고 ‘경제와 청년 위원회’라는 이름을 줄인 것이기도 하다.

경청위원회를 이끄는 송희경 의원은 “오늘 세미나에서 던져진 자유한국당에 대한 천금과도 같은 제언과 쓴 소리, 귀하게 듣고 실행에 옮길 방안을 찾겠다”고 밝히며 “앞으로 경청위원회는 국회와 현장 곳곳에서 국민여러분의 쓴 소리를 가감없이 듣는 자리를 계속해서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 함진규 정책위의장, 김선동 여의도연구원장, 비대위원인 박덕흠 의원, 정현호 비대위원, 정진석 · 홍철호· 김종석 · 유민봉 · 정양석 · 정종섭 · 이종명 · 정유섭 · 신보라 · 백승주 의원 등 자유한국당 비대위원 및 현직 의원들이 참석해 2시간 내내 자리를 지키며 경청하며 호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