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정은 기자
2017.01.29 09:00:00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아메리칸항공은 불필요한 서비스가 배제된 베이직 이코노미(Basic Economy) 운임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베이직 이코노미 항공권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만 선택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기내 서비스는 기존 이코노미와 동일하나 좌성 승급이 엘리트 등급 여부와 관계 없이 불가능하다.
좌석 배정은 체크인 시에 자동으로 이루어지며 유료 좌석 구매는 출발 48시간 전부터 가능하다. 베이직 이코노미 고객은 마지막 순서로 탑승하나 엘리트 회원 혹은 해당 자격을 갖춘 신용카드 회원은 우선 탑승 혜택이 제공된다.
수하물은 좌석 하단에 보관 가능한 크기의 작은 수하물 1개가 허용된다. 상단 선반에 보관해야 하는 크기의 수하물은 가방 당 25달러의 탑승구 서비스 수수료가 부과된다. 바퀴 달린 여행용 캐리어는 체크인 카운터에서 위탁 수하물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다만 엘리트 회원 혹은 해당 자격을 갖춘 신용카드 회원의 경우 1개의 여행용 캐리어를 휴대할 수 있으며 기존 위탁 수하물 무료 혜택을 그대로 적용 받을 수 있다.
항공권은 환불 및 교환이 불가능하다. 항공권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그대로 효력이 상실된다. 동일날짜 항공편 변경이나 동일날짜 탑승대기자 등록 역시 불가능하다.
아메리칸항공은 우선 다음달부터 10개 지역에서 베이직 이코노미 운임 판매를 시작해 연내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로버트 이솜 아메리칸항공 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모든 고객의 구체적인 요구에 부합되는 항공권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명성을 강화하고, 요금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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