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기주 기자
2015.07.02 07:48:52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다음카카오(035720)에 대해 다양한 신사업 모멘텀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택시가 예상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고, 올해 안에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 론칭이 예정돼 있다”며 “카카오대리운전이나 카카오퀵 등 카카오택시 인접사업 중 1개 정도는 올해 안에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지난 6월30일 ‘카카오검색’을 론칭했는데, 다음 모바일 검색과 마찬가지로 모바일 검색광고 모델을 연동할 예정”이라며 “진정한 검색과 모바일 SNS의 만남을 통해 향후 상당한 수준의 트래픽 유입이 기대되고, 다음 검색광고주 중 상당부분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이 밖에도 △카카오페이·뱅크월렛카카오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페이지 △웹툰 해외 진출 등 모멘텀이 다음카카오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현 시점의 실적 전망은 단조로운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카카오 게임부문 부진 등으로 인해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 대비 부진할 전망”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러한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 돼 있기 때문에 실적보다는 신사업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