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4.10.24 07:41:0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4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3개 분기 만에 영업적자가 발생했다며 목표주가를 10만4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추가 손실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손실이 전년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189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대폭 밑돌았다”며 “사우디 10개 현장에서 하도업체 부실, 설계변경, 벤더 교체 등으로 추가비용 3364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3개 분기 만에 대규모 손실을 냈지만 추가적으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사우디 쇼와이바, MFC 등 손실을 이미 반영한 현장에서 원가율 변동이 없고 이번에 반영한 추가비용 3364억원 가운데 충당금이 1226억원”이라며 “여전히 추가 정산(Change order) 가능성이 있어 추가적으로 대규모 손실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