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4.08.28 07:50:4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8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하반기에도 영업이익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가능성에 고점 대비 20% 급락했다”며 “그러나 이번 발행과는 전혀 무관하며 향후에도 발행계획이 없어 최근 주가 하락은 실적 개선세 고려시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하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분기와 4분기 두산인프라코어의 영업이익이 각각 1100억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 연구원은 “밥캣의 호실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선진국의 공작기계 수요 확대에 따른 높은 영업이익률(15% 내외)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G2 엔진의 밥캣 탑재 본격화에 따라 엔진부문의 영업이익 개선 등 긍정적인 요인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또한 하 연구원은 밥캣의 실적 회복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 올해 초 10% 제품 단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주택경기 회복으로 인해 미니굴삭기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 2년간 20% 내외 비중이 25%까지 확대됐다”고 말했다.
또한 하 연구원은 앞으로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에 선진국이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그동안 주가에 중국 굴삭기 판매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며 “그러나 최근 중국 비중이 50%에서 15%로 낮아져 중국 굴삭기 판매가 수익 기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