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월드컵 특수와 애플 모멘텀 기대-신한

by오희나 기자
2014.05.22 07:45:28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월드컵 특수와 애플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애플 아이폰6, 아이패드 에어2, 신형 맥북 에어 노트북 등 신제품 출시가 예상되면서 애플 최대 LCD 패널 공급업체로서 강력한 수혜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LG전자의 공격적인 UHD TV 판매확대로 TV 사업부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2분기 2670억원, 3분기 3870억원, 4분기 5350억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어닝스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RT TV 사업에서 파나소닉은 PDP TV 사업에서 철수해 올해 1분기 북미·유럽·중남미 시장에서 CRT·PDP TV대체수요로 LCD TV 수요가 증가했다”며 “최근 월드컵 특수로 중남미와 유럽에서 40인치 이상 대형 TV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분기 중남미와 유럽 LCD TV 수요는 전년대비 15% 이상 증가한 1750만대로 예상했다.

그는 또 “2014년 대형 LCD를 채용한 아이폰6가 글로벌 IT 시장을 평정할 전망이고, 중국을 제외한 여타 지역에서 TV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속적인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2014 예상실적 기준 PBR 0.9배로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