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노컷뉴스 기자
2012.09.08 15:16:33
[노컷뉴스]북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과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평양 세계평화센터에 마련된 고 문선명 총재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들은 김정은 국방위 제 1위원장 명의의 조화를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에게 전달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조문이 예상됐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과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이 이틀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경기도 파주의 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를 통해 8일 낮 귀환했다.
박 사장은 남북출입국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국방위 부위원장이 분향소를 찾아 김 제1위원장의 조의문을 직접 읽었다”며 “조의문에는 문 총재와 김일성 주석의 관계는 잊을 수 없다.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남북 교류 협력, 수해 지원,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북한 측과 전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7일 상주 자격으로 평양 현지에 설치된 분향소에서 문 총재의 고향인 평안북도 정주에 사는 것으로 알려진 여동생을 비롯해 친 · 인척 100여명의 조문을 받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