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투자해볼만한 5대 유망종목은?`

by김상욱 기자
2012.06.25 08:28:23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삼성증권은 25일 주식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4개의 이벤트중 3개가 마무리됐지만 그리스 연정구성을 제외한 G20 정상회담과 FOMC회의결과는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서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EU정상회담이 마지막 이벤트로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코스피지수는 1800선~1940선 밴드에서 운신의 폭이 좁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EU정상회담과 유로존의 공조범위, 중국의 정책대응 효과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실적시즌으로 돌입하는 만큼 기대심리보다는 확인심리가 우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의 부양정책 기조 전환과 경기저점 통과, 미국의 추가적인 양적 부양정책(QE3), 독일을 중심으로 한 뱅킹 유니온(Banking union) 체제 논의가 글로벌 리플레이션 정책공조로 연결된다면 3분기 안도 랠리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내다봤다.



전종규 연구원은 "지금은 지수흐름보다 종목선택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그리스 2차 총선 이후 안도랠리 탄력이 둔화된 가운데 실적시즌을 맞이한다는 점에서 실적이 강한 기업으로 지지력을 구축한 후에 낙폭 과대주가 후발주자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위기에 강한 기업은 전통적인 경기방어주 개념보다는 시장의 불편함과 맞설 수 있는 기업"이라며 "경기둔화 및 실적 둔화 우려, 성장과 이익변동성에 대한 우려, 밸류에이션 우려를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연구원은 "현재의 불리한 상황보다는 가까운 미래의 업황 회복에 무게를 둔 역발상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충분한 기업 실적 눈높이 하향조정, 제품가격 회복 사이클 진입, 수급적 부담 해소 등을 만족시키는 섹터와 종목이 반등의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