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욱 기자
2012.03.21 08:29:32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대우증권은 21일 기아자동차(000270)와 관련, 판매호조와 신차출시 효과 등의 호재에 비하면 주가가 부진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또 부품업체 화재에 따른 생산 차질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유지했다.
박영호 애널리스트는 "2월 누계로 기아차의 전세계 소매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한 38만5000대, 공장 출고실적은 14.3% 증가한 45만1000대를 기록중"이라며 "수출과 해외 공장 출고실적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뚜렷한 성장세를 시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목표로 하고 있는 1분기 실적이 달성될 경우 연간 전세계 판매목표인 271만대의 1분기 계획을 7% 가량 초과 달성하게 된다"며 "3월들어 주요시장의 계절적 호조세가 뚜렷한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대한솔루션 화재에 따라 조업차질이 발생한 조지아 공장은 다음주부터 정상화될 것"이라며 "당장 필요한 부품은 한국에서 수송하는 만큼 실적 훼손 영향은 2~3영업일 수준으로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럽과 중국에서는 부진한 시장수요에 비해 선전하고 있고, 미국에선 총수요의 강한 호전세과 K5의 판매량 확대로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내수시장에서 K9 등 신차출시로 상반기 실적 모멘텀이 충분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