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형훈 기자
2003.06.12 08:44:23
[edaily 한형훈기자] 12일 주식시장은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지수충격`의 강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역대 최고 수준인 1조3000억원대의 매수차익잔고가 미칠 파장과 외국인의 소화 여부, 차월물로의 롤오버 등으로 일시적인 지수 교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선물시장의 외국인이 차월물로의 롤오버를 활발히 진행시킨 데다 선물의 현물 교체 수요, KOSPI200 종목 변경, 현물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 등으로 만기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미국시장이 호·악재를 가리지 않고 연일 강세행진을 이어가면서 뉴욕발 훈풍에 따른 투자심리 호전도 만기충격을 흡수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는 선물시장의 외국인이 강세장을 겨냥, 활발한 롤오버를 통해 이미 차월물인 9월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이에 근거해 외국인의 추가적인 현물매수를 점치면서 만기이후 상승장을 대비해야 한다는 낙관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전일(11일) 주식시장은 조정 하루만에 소폭 반등했다. 미 증시 상승 영향으로 외국인이 오름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선물옵션 만기를 하루 앞두고 막판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지수는 650선을 겨우 지켰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54포인트(0.24%) 오른 651.29로 끝났다.
외국인이 155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61억원, 22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61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22억원 순매도로 총 3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0.11포인트(0.23%) 상승한 48.29로 끝났다.
[증권사 데일리]
-굿모닝신한 : 외국인 매수, 그러나 top pick 대상은 아니다
-대투 : 등락 가능성에도 불구 매수관점 견지
-동부 : 만기일 이후 조정에 대비
-LG투자 : 650선 안착, 성공여부의 키는
-브릿지 : 긍정적 전망 유지하며 시장에 대응
-우리 : 매수보다는 관망이 유리
-서울 : 만기일 물량 부담 불가피하나 충격 흡수 가능할 전망
-한양 : 저가매수 통해 향후 장세 대비
-현대 : 외국인 투자가 영향력 커져
-동양종금 : 만기일과 자생적 에너지 보강 필요성
-대신 : 외국인 매매 패턴에 새로운 변수가 나타날 듯
-동원 : 진정한 고점 징후 판단법
-대우 : 트리플 위칭 데이, 그리고 그 이후
-교보 : 선도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강화 움짐익에 주목
[뉴욕 증시]랠리 재개..다우,9200선 육박해 11개월래 최고
뉴욕증시가 악재를 딛고 장중 반등하며 이틀째 랠리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8.33포인트(1.42%) 오른 9183.22포인트를 기록하며 8200선에 육박했다.나스닥은 18.35포인트(1.13%) 오른 1646.0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12.64포인트(1.28%) 오른 997.48포인트로 1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다우지수는 100포인트 이상 오르며 9100선을 넘어 9200선에 육박했다.나스닥도 1% 이상 올랐고 S&P500지수는 1000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다우지수는 지난해 7월 5일 이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초반 방향모색을 거치며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증시는 오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베이지북이 발표되면서 상승세로 방향을 바꿔 상승폭을 넓혀나갔다.이후 장막판까지 상승세는 지속돼 다우와 나스닥은 일중 고점부근에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호재보다 악재가 많았지만 랠리에 걸림돌이 되지 못했다.특히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실적경고와 프레디맥 회계부정에 대한 연방검찰과 증권거래위원회의 조사돌입이라는 악재를 딛고 상승했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 랠리의 가능성을 밝게 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고 유가는 급등했다.유가는 특히 미국내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는 발표로 배럴당 32달러선을 상회하며 3개월래 최고치로 마감했다.금값 역시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올랐다.
[증시 주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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