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영환 기자
2002.10.19 15:35:52
[edaily 박영환기자] NHN은 다음커뮤니케이션, 야후 등과 더불어 국내 인터넷 포털분야를 대표하는 업체. 지난 99년 네이버닷컴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한게임커뮤니케이션과 원큐, 서치솔루션 등을 인수 합병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 지난해 사명을 NHN으로 바꿨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게임을 통해 온라인게임 유통사업에 진출했으며, 11월에는 인터넷리서치 전문사이트인 폴에버(www.pollever.com)를 여는 등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검색 서비스인 "네이버"와 게임 서비스인 "한게임"이 핵심 사업분야다. 네이버는 종합검색엔진 분야에서 35%에 이르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야후 코리아, 엠파스와 더불어 국내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게임 포털 분야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29.9%에 이르고 있다. 넷마블에 이어 2위.
주요 매출 분야는 온라인 광고, 인터넷 쇼핑몰의 매출과 검색·등록·게임서비스의 가입비·이용요금 등이다. 특히 자체기술로 개발한 지능형 검색엔진인 네이버 넥서치를 바탕으로 한 키워드광고, 플러스 등록 등의 검색 매출이 새 매출원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또 프리스톤 테일이 동시접속자수 1만5000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얻으면서 하반기 유료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가장 큰 강점으로는 솔루션을 자체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검색과 커뮤니티·포토앨범 등 서비스는 물론 한게임의 각종 게임을 모두 자체개발한 솔루션을 바탕으로 완성했다. 시스템·게임·서비스·검색 등 각 분야의 전문 개발인력이 전체의 60%를 넘어서고 있다.
투자위험요소로는 경기불황시 온라인 광고시장이 위축될 위험이 있으며, 무신인터넷 시장 진출에 유보적이어서 시장선점 기회를 상실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또 현행 전자상거래 수수료가 향후 경쟁심화로 하락할 경우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부담거리다.
NHN는 지난해 매출 242억6000만원, 경상이익 25억6000만원, 당기순익 28억6000만원을 기록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매출 292억6000만원 경상이익 127억4000만원, 순익 108억5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 회사의 공모가(액면가 500원)는 2만2000원으로 확정됐다. 오는 30일쯤 매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총공모주식은 206만1000주이며 청약한도는 1만주다.
<주요 재무제표(2001년말 기준)>
매출액 242억원
경상이익 25.5억원
당기순익 28.6억원
자본금 26.8억원
공모가 2만2000원
주간사 대우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