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개발, 이룸 등 특징주 코멘트 - 신한증권

by지영한 기자
2001.03.30 08:58:55

[edaily] 신한증권은 30일 특징주 코멘트를 통해 동원개발이 향후 순조로운 신규주택분양을 진행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또 동신제약은 M&A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고, 이룸은 외형 및 수익성대비 과다한 차입금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원개발 = 순조로운 신규주택분양 진행시킬 전망 분양사업을 하는 중견건설업체로 최근 강세를 시현했다. 이는 전세물량 품귀현상으로 임대아파트사업을 영위하는 건설업체들이 부각되어지고 있는 것이 배경이 됐다. 부산 경남지역의 주택경기침체와 국내 도급공사의 수주경쟁이 심화된 가운데서도 동사의 2000년 실적은 매출과 경상이익이 각각 357억원과 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소폭 감소, 경상이익은 대폭 증가한 것이다. 비록 당기순이익은 9억원을 나타내 전년대비 6억원 정도 감소했으나 이는 주택보증기금 지분에 대한 손실반영때문으로 실질적인 영업은 양호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부산지역을 거점으로 사업성이 높은 토지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향후 순조롭게 신규주택분양을 진행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취약점으로 차입금 규모가 과다한 편이지만 대주주 차입금 비중이 커서 부담이 되고 있지 않다.(양철호 애널리스트) ◇이룸 = 외형 및 수익성 대비 과다한 차입금 보유 이룸은 지난해 재무감사결과 자본이 전액 잠식된 것으로 나타나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다음날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날 주가는 이룸측이 부도설을 강력하게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제한포까지 하락했다. 이 회사는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으로 재무지표는 개선됐으나, 외형 및 수익성에 비해 여전히 과도한 차입금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저수익성에 의한 자금부족분을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발행 등을 통해 조달자금을 충당해 오고 있다.(김동원 애널리스트) ◇동신제약 = M&A가능성 지속 제기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하며 상한가 기록했다. 동사는 백신 및 혈액분획제제를 주력품목으로 생산하는 제약사로 올 1월3일 관리종목에서 탈피했다. 2000년 실적은 매출액이 45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2% 감소했으며 경상이익은 적자를 지속해 198.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채무면제이익 발생으로 270.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동사는 지난해 10월말 한미약품이 동사 지분 21.6%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돼 경영권을 인수했으나 이후 KTB네트워크와 한국기술투자가 유상증자분과 장내매수를 통해 28%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서 M&A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현재 한미약품의 동사 지분은 16%이다. (이주영 애널리스트) ◇증권업종 = 보수적 매매전략 구사해야 전전일 3월 결산법인인 증권업종의 배당부 종일로 배당투자를 감안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종합주가지수 대비 소폭의 하락세를 시현했던 증권업종내의 중소형사들이 전날은 배당에 대한 권리가 없어지자 급락세로 돌아섰다. 증권업종은 종합주가지수보다 높은 변동성을 가지고 있어 증시전반에 대한 비관적인 견해가 많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보수적인 매매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송윤영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