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폰텔레콤, 최고 70%까지 저렴한 전화서비스 실시

by김윤경 기자
2000.11.30 09:18:12

세계 최초의 인터넷 전화국을 표방하고 있는 앳폰텔레콤이 12월 1일부터 서비스 유료화를 실시한다. 앳폰텔레콤은 지난 2개월의 시범서비스를 실시, 통화품질을 개선, 이날부터 유료서비스를 실시키로했다고 30일 밝혔다. 앳폰텔레콤은 이 기간동안 다수의 가입자들이 작게는 8000원에서 많게는 약 7만원까지 통화료 절감결과를 보였으며, 특히 국제 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평소의 80% 이상 요금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앳폰텔레콤이 제공하는 "앳폰서비스"는 지난 6월 시장에 이 회사가 공개한 전용전화기인 "@PHONE 2000(앳폰 2000)"을 초고속 인터넷 전용선에 직접 연결해 PC를 끄거나 PC에서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어도 수화기를 들고 일반전화처럼 버튼만 누르면 상대방과 연결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또 개개인이 사용하는 "@PHONE 2000(앳폰 2000)"에 8자리(예:1000-1000)의 전화번호인 "@number(앳넘버)"를 부여해 발신 및 수신까지도 할 수 있다. 앳폰텔레콤은 "@number(앳넘버)"를 이용해 향후 집/사무실/휴대폰 등의 개인이 이용가능한 모든 통신수단의 메시지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앳폰텔레콤 전국제 대표는 "향후 지속적인 망 업그레이드를 통해 일반전화에 가까운 98% 이상의 통화품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초고속 인터넷망과 인터넷 전용전화기 "@PHONE 2000 (앳폰2000)"을 사용하는 앳폰 서비스는 국내 전지역은 3분 45원, 휴대전화는 10초 16원, 국제전화는 미국 1분 90원, 일본 120원 등 각 지역의 로컬요금(시내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앳폰 서비스 가입은 앳폰텔레콤 인터넷 홈페이지 "www.atphone.com" 이나 전화 02)3453-2792 (내선 640~645)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앳폰텔레콤은 현재 전국에 15개 지역대리점을 갖추고 있으며, 12월 12일 1차 대리점 사업설명회를 거쳐 연말까지 80개 이상의 서비스 및 판매망을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