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5.05.16 04:30:38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소매업종이 2023년 이후 최고의 한주를 보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오후 3시12분 SPDP S&P리테일 ETF(XRT)는 전일대비 5.81% 상승한 75.20달러에서 거래되며 이번주에만 6% 이상 오르고 있다.
이같은 흐름이 16일까지 유지된다면 이는 2023년 11월 이후 최대폭의 주간상승이 된다.
당시 해당 ETF는 5거래일간 7% 넘게 올랐다.
특히 SPDP S&P리테일 ETF는 최근 6주동안 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인해 최근 한달사이 이 ETF의 수익률은 144.5%를 넘긴 상황이다.
특히 이번주 소매업종 랠리를 주도한 종목 중에서는 풋락커(FL)가 스포츠용품 소매업체 딕스스포팅굿즈(DKS)에 피인수되기로 했다는 소식에 85%나 급등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해당 인수금액은 24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서부스타일의 의류 및 액세서리 전문 판매업체 부츠반(BOOT)은 지난 14일 예상치를 밑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급등하고 있다.
올 3월 기준 분기 부츠반의 주당순이익(EPS)은 1.22달러, 매출액은 4억5370만 달러로 월가 전망치 각각 1.25달러와 4억5840만 달러를 밑돌았다.
그러나 해당분기 동일점포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6% 증가한데다 전체 매장수도 확대되며 추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함을 입증했고. 무엇보다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7%나 늘면서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날도 장 내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부츠반은 장 초반 159.31달러까지 터치한 뒤 오후장 상승폭은 다소 둔화되었으나 152달러선을 지지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