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첫 ‘전자계약서비스’ 제공

by박민 기자
2019.01.27 10:29:55

인천 서창 꿈에그린 총 1212가구 단지에 실시

‘인천 서창 한화꿈에그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서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을 통해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한국감정원 제공)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감정원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국내 최초로 종이 대신 컴퓨터나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으로 계약하는 ‘부동산 전자계약서비스’를 안착시켰다.

한국감정원은 정부의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과 민간 주택임대 솔루션의 실시간 연계를 통한 원스톱(One-stop) 부동산 계약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전자계약시스템과 ㈜한국거래소시스템즈(KMS)가 개발 및 운영중인 주택임대솔루션 ‘eRoom(이룸)’을 실시간 연계함으로써 원스톱 부동산거래 계약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다.

앞서 감정원은 지난해 6월 부동산 정보 유통 전문업체인 KM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간임대주택 시장을 대상으로 부동산 전자계약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 첫 적용 단지는 ㈜신영자산관리가 임대관리하고 있는 인천 서창 꿈에그린(총1212가구) 아파트다. 임차인(입주자)은 주민센터 방문없이 확정일자 자동신고와 대출금리 우대(버팀목대출 포함)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영자산관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과 국토교통부에서 운영중인 임대등록시스템(렌트홈)이 연계 예정으로 임대사업자의 임대차계약 신고의 편의성이 대폭 향상돼 관련 임대관리 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학규 감정원장은 “국내 최초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시장에서 부동산 전자계약 활성화 생태계를 구축한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 개선을 위해 민간업계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더 편리하고 안전하며 투명한 부동산거래 문화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