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8.03.18 10:00:00
16일 ''스타트업 발굴·육성 MOU''
웹OS 개발 스타트업 지원…"상생협력"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전자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스타트업 활성화에 힘을 모은다.
LG전자(066570)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와 16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연구개발)캠퍼스에서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공개형 버전의 웹OS 소스코드를 공개한다. 웹OS는 LG전자가 스마트TV, 디지털 사이니지 등에 적용하는 독자 플랫폼으로 웹OS 개발자 사이트에 접속하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웹OS는 HTML5, CSS3 등 웹 표준을 지원해 누구나 쉽게 개발할 수 있는 데다 LG전자가 이미 제품에 적용해 안정성이 검증됐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진흥원이 추천한 스타트업 가운데 유망 업체를 선정해 웹OS 개발 노하우를 전수하고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의 업무 공간을 제공한다. 오픈소스서밋, 오스콘(OSCON) 등 세계적 오픈소스 행사에도 이들과 더불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에 참가한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기술 패러다임에 대응하려면 혁신적 스타트업 육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도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지원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글로벌 IT기업과 공공이 상호 협력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 스타트업이 미래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사장)은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상생 협력으로 인공지능, 로봇 등이 본격 활용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부연했다.
LG전자는 △오픈 플랫폼 △오픈 파트너십 △오픈 커넥티비티 등 3대 개방형 전략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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