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라운지]②"증발기 없이 얼음 만들어?" 코웨이 '아이스' 비밀은?

by강경래 기자
2017.11.15 05:55:02

올해 6월 출시한 얼음정수기 '아이스' 독자기술 '액티브쿨링 시스템' 적용
차가운 관 지나며 얼음 자라는 신개념 방식, 증발기 없어 이물질 차단
'시루' 필터시스템으로 정수 성능도 강화, '직수탄산시스템' 등 첨단기술 집약

코웨이 얼음정수기 ‘아이스’(AIS) (제공=코웨이)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웨이가 독자적인 제빙기술인 ‘액티브쿨링 시스템’ 등을 적용한 얼음정수기 ‘아이스’(AIS)는 지난 6월 출시와 함께 업계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아이스 AIS는 ‘더 깨끗한 콜드워터’(Aqua pure)와 ‘더 빠르고 풍부한 아이스’(Ice), ‘더 짜릿해진 스파클링’(Sparkling)을 의미한다. ‘깨끗한 물과 풍부한 아이스, 짜릿한 스파클링으로 여는 새로운 워터라이프’를 콘셉트로 한 아이스 AIS 광고는 ‘대세배우’ 공유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기존 얼음정수기는 증발기에서 고드름이 생기듯 천천히 얼음이 맺혀 떨어지는 제빙 방식을 채택했다. 하지만 아이스 AIS에 처음 적용된 액티브쿨링 시스템은 물이 차가운 관을 지나며 얼음이 되고 아래에서 위로 자라나는 신개념 제빙방식을 이용했다. 이 방식으로 먹기 편한 원통 모양 ‘아이스틱’(아이스와 스틱 합성어)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증발기를 없애고 물과 얼음이 닿는 부분은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 이물질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이 정수기는 스스로 순환살균하고 순환배수도 가능하다. 전기분해 살균수로 물탱크와 유로, 파우셋 등 정수기 속에서 물이 닿는 부분을 스스로 살균한다. 24시간 동안 물 사용량이 적으면 정수기에 담겨 있던 물을 배출하고 신선한 물을 채워주는 순환배수 기능도 있다.



‘시루’(CIROO, Coway Intensive Reverse Osmosis) 필터시스템도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인텐시브 멤브레인 소재를 활용한 시루 필터와 3단계 레이어 구조를 적용한 ‘C9’ 카본블록 필터로 구성, 정수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아이스 AIS는 전용 용기에 물을 먼저 받고 탄산을 주입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탄산수를 바로 추출할 수 있는 ‘직수 탄산 시스템’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탄산 강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반 컵(120㎖)과 한 컵(250㎖), 두 컵(500㎖) 등 원하는 용량으로 탄산수를 즐길 수 있다.

아이스 AIS는 또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온수 잠금 등을 원격으로 작동할 수 있다. 물을 마시는 양(물음용량)과 순위를 실시간 확인해 물음용 습관을 관리할 수 있다. ‘실버 케어 기능’으로 48시간 이상 정수기 사용이 없으면 등록된 사용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이 외에 3단 맞춤 온수(45·70·85˚C) 시스템으로 상황과 용도에 따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순간온수 시스템과 순환냉각 냉수시스템 등으로 전기량을 줄일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아이스 AIS는 정수기 시장에서 얼음, 탄산, 물의 개념을 완전히 바꾸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