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美 헤어케어社 파루크와 합작사 설립

by김진우 기자
2016.10.09 10:00:00

파루크 미주 유통망 통해 LG생건 헤어케어·화장품 판매
국내에서는 실크테라피 등 취급 브랜드 확대

△파루크의 대표 헤어케어 브랜드인 실크테라피와 CHI 제품들(사진=LG생활건강)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미국의 헤어케어 전문기업인 파루크 시스템즈(Farouk Systems)와 합작회사 ‘LG 파루크 주식회사(LG Farouk Co.)’를 설립한다고 9일 밝혔다.

1986년에 설립된 파루크는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 ‘실크테라피’·‘CHI’ 등의 헤어케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염모제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했고, 2000여명의 미용사들과 함께 약 20만개의 헤어살롱 사업을 하고 있다.

양사는 파루크가 북미를 중심으로 확보하고 있는 미용실과 뷰티 전문숍 등의 네트워크를 통해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헤어케어 제품과 화장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합작회사는 기존에 수입·판매하던 샴푸, 염모제, 헤어에센스 등 제품들의 국내 생산을 시작하고, 취급 브랜드를 확대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 2013년부터 파루크의 헤어케어 브랜드 실크테라피 판매를 시작했고, 현재 온라인과 홈쇼핑 채널을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파루크와 합작사를 설립하면서 양사의 기술력·마케팅력·시스템을 활용해 시너지 창출, 국내·외에서 헤어케어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