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재테크팁]알아서 척척, ‘스마트 통장’

by성선화 기자
2014.09.07 09:00:46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직장인 이모씨는 매일 마시는 커피 값을 아낄 때마다 저축할 통장을 찾다가 신한은행의 ‘한달愛’ 통장을 발견했다. 이 통장은 소액전용 상품이다. 특징은 매달 적금한 금액에 이자가 붙어 자동으로 이체된다는 점이다. 첫 가입 후 자투리 돈이 생길 때마다 저축한 이씨는 다음 달 ‘잔액스윙’이 완료됐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이씨는 “자투리 돈을 아낄 때마다 저축하는 재미도 있고 매달 아낀 금액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은행 통장이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뱅킹이 보편화 되면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예금 통장들이 나오고 있다. 알아두면 유용한 ‘똑똑한 통장’들을 알아본다.

이 통장의 목표는 저축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한달愛 저금통’라는 통장 이름도 “하루하루가 모여 한 달이 된다”는 모토에서 왔다. 이 때문에 매일 저축할 수 있는 금액이 3만원으로 정해져 있다. 더 많은 돈을 넣고 싶어도 3만원 이상은 넣을 수가 없다. 사실 하루에 커피 한 잔 값을 절약하면 5000원 정도를 저축할 수 있다. 한 달 최대 납입액도 최대 30만원으로 정해져 있다.

은행 측은 연 4%의 고금리라고 ‘광고’는 하지만 금리 메리트는 거의 없는 편이다. 매달 30만원을 저금할 경우 1년 이자는 8400원에 불과하다. 불입한 날짜에 따라 이자가 달라지는데 이 통장을 활용할 수 있는 최대 금리를 계산한 결과다. 만약 매달 30만원 연 4%의 적금 상품에 납입하면 1년 이자가 약 6만 5000원 정도다.

따라서 이 통장은 금리보다는 자투리 돈이 남을 때마다 저금한다는데 의의를 두고 활용하는 게 좋다. 자동이체 되는 월스윙 날짜는 본인이 직접 정할 수 있다. 가입은 신한은행 머니멘토 앱을 통해 가능하다. 머니멘토 전용



신한은행 머니멘토 앱 안에 ‘한달애 저금통’이 있다.
하나은행의 ‘뱅크북’은 아날로그 통장의 감성을 스마트뱅킹에 접목한 상품이다. 스마트 뱅킹을 활용하면 편하긴 해도 직접 통장을 만들고 개설하면서 느끼는 재미는 없었다. 하지만 뱅크북을 활용하면 아날로그 손 글씨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뱅크북의 특징은 입출금 내역에 자신만의 메모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만약 친구에게 축의금을 계좌이체 했다면 자신이 기억하기 편한 방식으로 추가적인 내용을 기록할 수 있다. 이처럼 간단한 메모를 활용하면 보다 쉽게 입출금 내역을 파악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메모한 내영을 바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미투데이 등 SNS에 전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모임의 회비를 송금하고 바로 페북으로 ‘지금 막 동창회비 보냈음’이라고 올리는 것이다.

<출처: 하나은행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