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4.05.16 08:00:28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현대증권은 16일 CJ(001040)에 대해 순손실을 기록했었던 연결법인들의 실적 개선으로 1분기 예상치에 부합하는 성적표를 내놨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 내수부문의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팀장은 “1분기 실적의 특징 중 주목할만한 점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지배기업순이익은 480% 증가했다는 것”이라며 “순손실을 계속 기록했었던 연결자회사나 손자회사들의 실적이 이번 분기 본격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표적으로 CJ올리브명, CJ 푸드빌, CJ건설, CJ시스템즈. CJ한국복합물류 등을 꼽았다.
그는 “CJ는 영업이익 성장에 비해 주당순이익(EPS) 성장은 지난 수년간 거의 없었는데 올해는 과거와는 달리 영업이익 증가와 더불어 EPS 성장도 진행될 전망”이라며 “특히 그동안 CJ의 실적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던 100% 자회사 CJ푸드빌과 CJ올리브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CJ그룹의 포트폴리오는 국내 내수 비중이 여전히 높지만, 중국 내수부문 성장과 연동된 비중이 점진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라며 “CJ제일제당, CJ올리브명, CJ푸드빌과 콘덴츠부문은 중국 내수 시장을 성장동력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그 비중은 점진적으로 상승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