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3.09.26 07:59:14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업황 개선이 더뎌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2만원을 유지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비수기 업황 부진과 원가 상승 등으로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보다 7.4%보다 낮은 475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가 상승은 업황 개선이 전제가 돼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철강 업황이 부진한 것도 부정적인 요인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중국 철강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이는 원재료 가격이 오른 데 따른 비용 효과일 뿐 실질적인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가 아니다”라며 “다음 달 국경절을 맞아 유통재고가 늘어야 하는 시기이지만, 최근 중국 유통재고량은 늘어나지 않고 있는 등 철강 수요가 개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