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아이패드 미니 출시 최대 수혜..'매수'-현대

by권소현 기자
2012.08.29 08:23:09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현대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 출시로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3만 5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29일 “아이패드 미니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급점유율은 LG디스플레이가 70%로 가장 높고 대만 AUO가 30% 수준”이라며 “LG디스플레이가 색감이 좋고 넓은 시야각으로 고화질 구현이 용이한 IPS 방식의 LCD 패널 부문에서 세계 최대 수준의 특허와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0월쯤 아이패드 미니가 출시되면 LG디스플레이의 패널 공급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아이패드 미니는 기존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가능하면서 휴대성과 경제성을 동시해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 7인치 태블릿PC 시장을 주도하던 구글 넥서스7, 아마존 킨들파이어, 반스앤노블 누크앤컬러의 강력한 경쟁제품으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내년 아이패드 미니의 글로벌 수요는 3600만~5400만대로 전 세계 태블릿PC 시장에서 20~30%의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는 9월부터 아이패드 패널 생산라인을 풀 가동할 예정”이라며 “올해 4분기에만 아이패드 미니 패널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17%에 달할 전망이다.